실크로드

파키스탄으로-중파공로(카라코람 하이웨이)

월드포토 2010. 5. 4. 07:30

파키스탄으로

 

현재 카스의 국제버스터미널 혹은 其尼瓦克賓館에서 출발하는 파키스탄의 소스트(蘇士特)행 국제버스(1박2일)가 중파공로(中巴公路)를 통해 파키스탄을 연결한다.

일명 카라코람 하이웨이로 불리우는 중파공로는 카라코람 산맥을 관통하여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와 신강의 카스를 연결하는 산악루트로 예부터 실크로드의 대상들이 지나가던 루트였다. 하이웨이 최고지점인 쿤제랍(Khunjerab) 고개(4943m)는 '피의 계곡'을 의미하며 이는 이 지역의 산적들이 지형의 잇점을 이용하여 카라반을 약탈하고 대상들을 강탈해왔던 역사를 나타낸다. 루트를 기획하여 산을 깍고 폭파하고 평탄하게하고 길을 닦는데만 20년의 세월과 400여명의 노동자들이 작업중 사망했을 정도의 난공사였다고 한다.

 

버스는 원래 매일운행한다지만 실제로는 스케줄이 상당히 유동적이어서 제시간에 출발하는 경우도 드물고 적정인원이 차지 않으면 운행이 취소되기도 하며 적설기에는 운행이 중단된다. 차는 물론 똥차이고 중간의 국경검문소와 세관외에는 휴게소다운 휴게소, 변소다운 변소 하나 없는 아슬아슬한 산속의 낭떨어지 길을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이다.

 

승객은 대부분이 중국인 혹은 파키스탄인 보따리장수들이기에 짐들도 엄청많다.

정오 카스를 출발한 버스는 국경도시인 타쉬쿨칸에서 1박.

다음날 세관검사를 행한후 해발4943m의 국경을 넘어 저녁 소스트에 도착. 이슬라마바드등 다른 곳으로 가는 사람은 소스트에서 각자의 행선지를 향해 버스를 갈아탄다.

 

파키스탄은 비자없이 3개월간 체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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