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코2 - 다이유인(大猷院)
닛코국립공원내에는 화산지형이 만든 독특한 자연환경과 1200여년전부터 내려오는 신앙의 중심지로 103여동에 달하는 신사/사원군이 300념이 넘은 아름드리 삼나무 숲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도쇼구, 린노지, 후타라산진쟈 등 3군데로서 이 사원들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사원의 조영과 함께 심은 13,000그루에 달하는 삼나무는 이제 거대한 숲과 가로수를 이루고 있다.
이에미츠묘 다이유인 (家光廟大猷院)
도쿠가와 3대장군 이에미츠(家光)의 묘소.
자신의 조부 이에야스를 지극히 존경한 나머지 '죽어서도 조부를 모시고 싶다, 조부곁에 뭍어달라'는 그의 유언에 따라 그의 사후 2년후인 1652년에 세워졌다. 조부를 모시고 있는 도쇼구를 모방하는 것을 피했기 때문에 도쇼구와는 다른 양식으로 세워졌고 지형을 이용한 것이 특징. 도쇼구가 흰색과 금색을 기조로 하여 검정색의 포인트를 준 것에 비하여 다이유인는 금색과 검정색을 기조로 하여 적색(금박도 도쇼구보다 붉은 톤으로)의 포인트를 주었다. 다이유인묘는 이에야스가 잠들고 있는 동조궁을 향하고 있는데, 이 것은 이에미츠의 그에 대한 강한 존경의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오몬(仁王門)
다이유인의 입구로서 키 3.2m의 2기의 금강인왕상이 문을 지키고 있는 것이 특징.
니텐몬(二天門)
이오몬을 지나면 나타나는 문이다.
'大猷院'이란 현판은 고미즈노오 천황(後水尾天皇;재위기간 1611~29)의 친필로서 '大猷'는 이에미츠의 법명.
문의 내부에는 사천왕중 둘만이 있다는 것이 '二天門' 이란 명칭이 유래. '벼락문'雷門이라는 별명도 있음.
야샤몬(夜叉門)
니텐몬을 지나면 야샤몬이 나온다. 문안에 놓여진 4기의 야샤(귀신)가 동서남북 사방을 각각 지켜준다고 한다.
야샤몬에 장식된 신수(神獸)
가라몬(唐門)
가라몬은 중국풍의 문이라는 의미. 규모는 높이 3m, 다이유인 경내에서는 가장 작은 건물이지만 가장 정교하고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가라몬 뒤로 배전이 보인다.
배전과 본전(拜殿/本殿)
다이유인의 심장부인 배전(왼쪽)과 본전(뒤쪽)은 아이노마(相の間)라는 회랑을 통해 연결이 된다.
본전에는 다이유인의 본존(本尊)이 안치되어 있는 장소로 크기에 있어서는 배전보다는 작으나 닛코의 어느 건축물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정밀함과 화려함을 자랑. 내부는 금박을 입힌 수많은 조각들로 장식되어있어서 '금각전'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아쉽게도 일반에는 비공
개, 사진촬영금지로 되어있어서 아이노마에서 내부를 일부밖에 들여다 볼 수가 없다.
본전의 오른쪽으로는 이에미츠의 무덤인 오쿠노인(奧院;영구비공개)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다.
*2000년 4월 21일~11월 30일간 한시적으로 350년만에 처음으로 다이유인 경내에 있는 이에미츠의 무덤인 오쿠노인(奧院)이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었다. 다음 공개는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배전과 '아이노마' 회랑
다이유인의 참배로. 양사이드로 석등이 늘어서있다.
석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