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시가체

월드포토 2010. 4. 21. 10:46

 

라사에서 서쪽으로 280km, 해발고도 3900m, 티벳 제 2의 도시, 시가체

이 동네는 티벳의 여타 다른 곳과는 달리 다라이 라마가 아닌 판첸 라마를 받드는 곳이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 정부의 압박을 피해 인도로 망명을 가있는 상태일 뿐만이 아니라 중국정부로부터도 인정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판첸 라마는 중국의 티벳 지배를 무마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인정한 티벳의 지도자라고 한다. 흔히 티벳의 가게에 걸려있는 젊은 남자의 사진이 바로 그다.

 

 


 

타실룬포(什倫布寺)

1447년, 달라이 라마 1세에 의해 세워진 사원.

매년 축재때는 뒤에 보이는 벽에 벽만한 거대한 탱화가 걸린다.

 

타실룬포의 미륵불전

높이 26m의 세계최대의 금동불이 안치되어있다.

 

달라이 라마 5세 시절, 타실룬포의 주지승이 아미타여래의 전생으로 인정되어, 역대의 판첸 라마에 의해 정치, 종교의 중심으로 번영하여 전성기에는 4000여명, 지금은 1000여명의 승려가 이 곳에서 수도하고 있다. 티벳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가장 화려한 사원이다. 높이 26m의 미륵불이 안치되어있는 것외에 역대 판첸 라마의 영탑등이 세워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1989년에 숨진 판첸 라마 10세의 영탑은 중국 정부가 우리돈 약 100억원을 들여 1994년에 건립한 것이다.

 

 

 

사찰의 내부

 

타실룬포에는 매일 점심무렵, 경내의 마당에서 벌어지는 승려들의 문답식 수업이 유명.

각자의 불론(佛論)을 논하고 깨우칠 때마다 손을 내밀어 크게 박수를 치는 것이 특징.

무슨 말인지는 알아들을 수 없어도 보는 것 만으로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가 있다.

 

 

 

 

 

 

 

라싸에서 시가체로 이어지는 황량한 티벳고원의 길

 

시가체고성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전경
구시가의 언덕에는 1959년, 중국인민해방군에 의해 파괴된 옛날 이 지방 왕의 성이 폐허로 남아있다.


도시 광장에서는 장이 벌어지고

 

양을 말려서 반으로 쪼개서 파는 가게.

 

일몰무렵 타실룬포의 뒷산에서 올라 본 시가지 주위의 모습

 

고원을 가로질러 라싸에서 시가체로 들어오는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