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터레이

월드포토 2011. 5. 4. 19:49

샌 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차로 두세시간 달려가면 나오는 몬터레이는 스페인이 미국서부일대를 지배하던 시절, 캘리포니아의 주도였던 곳으로 작지만 의외로 역사가 있는 도시다.

몬터레이반도의 태평양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17 miles Drive라는 Scenic Route의 환상적인 경치는 유명하다. 기암과 소나무 그리고 푸른 태평양의 해안선으로 이루어진 이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경치도 경치이지만 군데군데 고급별장과 골프장들이 보이는 것이 예사동네가 아님을 보여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소유하고 있다는 설이 있고 US오픈이 열리기도 하는 그 유명한 골프장 '페블 비치'도 17 miles Drive를 타고 가다보면 나온다.

 

정신없이 주위의 경치를 보면서 가다보면 어느덧17 miles Drive도 끝나고 Carmel이라는 도시에 떨어진다. 카멜은 도시라고 해봤자 워낙 작은 도시이지만 미국에서는 유명한 리조트지이자 부촌이기도 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1986~1988년까지 2년임기로 단 $200의 월급을 받으며 시장을 지냈던 곳이라면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