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에게는 멕시코 본토쪽에서 유카탄 반도쪽으로 넘어가는 도중의 중간기착지 정도로 여기어지는 이 곳은, 1596년 스페인 정복자들이 이 지역에 상륙을 시도하려고 했던 영국과 네덜란드 해적을 방어하면서 세웠던 도시였다. 그후 도시는 궁핍하고 고립된 채로 농업에 의지하면서 명맥을 이어왔으나 50여년전 철도부설과 멕시코만의 석유개발로 인해 양과 질적인 면에서 급격히 도시가 발전해 현재는 현대적 건물이 들어선 인구 2백만의 대도시가 되었다.
라벤타 유적공원(Parque-Museo de la Venta)
1925년 비야에르모사의 서쪽근교에 위치한 라벤타에서 미국의 고고학자 M. W. Sterling에 의해 처음 6개의 거대석상이 발견되었다. 그후 연구결과 라벤타가 과거 올멕카 문명의 중심지였음이 판명되었고 그후 시내 북부에 위치한 이 공원으로 유물이 옮겨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라벤타 유적공원은 출토된 석상들을 넓은 옥외의 열대우림 부지에 배치한 독특한 형태의 공원으로 고대 멕시코 문명의 기원이라 일컬어지는 올메카 문명의 33개의 석비와 석상이 전시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높이 약 2m, 무게는 20톤이 넘는 거석인두상. 원내에는 부속동물원도 있어서 원숭이와 재규어도 볼 수가 있다.
BC 1200~BC 400년에 걸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거석인두상의 얼굴은 아프리카의 흑인의 모습과 비슷해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올메카는 아즈텍어로 '고무나라의 사람'이라는 뜻으로서 고무가 나오는 열대지방에서 건너온 종족으로 추정이 된다. 또한 현무암을 조각하여 만든 거석들은 올메카 문명의 상징이기도 한 재규어를 모티브로 한 것도 많다.
올메카 문명의 석상
또마스 가리도 까나발 공원(Parque Tomás Garrido Canabal)
라벤타 유적공원을 옆에 끼고 있는 이 공원은 열대우림과 사진의 일루시오네스 호수(Laguna de las Ilusiones)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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