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사에서 서남쪽으로 260km, 시가체에서는 동쪽으로 70km정도 떨어지 곳에 위치한 티벳 제 3의 도시. 해발고도 3950m.
(시가체에서 70km밖에 안떨어져있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차량과 도로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편도 4시간이 걸리는 길이다)
시가지 뒤로 보이는 고성
여름의 티벳날씨는 히말라야쪽으로 갈 수록 벵골만에서 불어오는 몬순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음습한 날이 많다.
고성은 마을 뒤의 시가지에 자리하고 있다.
장체는 인도로 통하는 루트에 위치한 관계로 옛부터 경제/군사적 요충지가 되어왔는데 실제로 1903년, 히말라야를 넘어온 영국군과 이 곳 고성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최신의 화기로 무장한 영국군앞에 티벳군은 3개월동안 버티다가 결국은 무녀졌는데, 그 때의 포대와 방어시설이 지금도 성안에 남아있다.
고성에서 본 장체시가
해발 4000m에 달하는 고지대라 언덕을 오르는데 꽤 숨이 차지만 고성에 오르면 장체시가지뿐만 아니라 판콜 쵸데를 비롯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고성에서 내려다 본 판콜 쵸데
산과 성벽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른쪽 위의 벽은 행사때 탱화를 걸어놓는 벽이다.
판콜 쵸데(白居寺)
떠돌이 개들이 유난히 득실거리던 사원이었다.
판콜 쵸데의 스투파(불탑)은 높이 34m로 티벳 최대의 규모.
불탑의 내부는 77칸으로 되어있고 불상과 벽화를 견학하면서 올라가 볼 수도 있다.
시가체에서 장체로 연결되는 도로의 사정은 상당히 열악하다.
여름 우기에는 홍수로 인해 사진에서 처럼 도로가 유실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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