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그레이 마우스

월드포토 2006. 3. 11. 15:12

 

남섬 서해안을 따라 내려가다가 보면 그레이 마우스 북방 40km, '푸카카이기강 하구에 위치한 푸나카이키Punakaik'라고 불리우는 지역에서 근처에서 보게 되는 말그대로 팬케이크를 층층이 쌓아 올린 것처럼 생긴 바닷가의 기암절벽 풍경들이다.


 
우리나라의 서해안에 보면 변산국립공원내의 채석강에서도 이런 지층구조를 볼 수가 있어서 지구의 역사를 알 수가 있다고 하는데......직접 채석강에 가보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때는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막상 가서보니 왠지 별거 아니라는 느낌과 왜 그리 쓰레기들이 많던지......헌데 이 곳은 우리나라의 채석강보다는 훨씬 볼 만한 곳임에는 분명하다.

이런 특이한 지질구조가 생기게 된 과정은-오랜 세월 바다밑에 석회층이 쌓이고 그위로 진흙고 모래가 덮고 있었다. 지각변동에 의해 해저일대가 융기하면서 퇴적층이 해안에 절벽을 이루게 되고 이후에 바람과 파도에 의해 깍여나가면서 이런 형상이 이루어 진 것이다. 절벽사이에 있는 구멍과 동굴 사이로 바닷물이 뿜어져 올라오기도 하고 거품을 일으키며 부서지기도 한다.


 
파도가 만들어놓은 구멍으로 바닷물이 안으로 드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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