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에서 북으로 65km에 위치한 고대유적지.
7세기경 테우티우아칸문명이 돌연 소멸하자, 그 후 사람들은 인근의 지역으로 흩어져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였다. 남으로는 촐룰라와 소치칼코가, 북으로는 이 곳 툴라가 세워졌다. 이 도시들은 중앙고원전체에 힘을 미쳐 아즈텍제국이 세워지기 전까지 중규모의 도시가 이루어졌다. 혹자는 군사적 성격이 강한 유적으로 보아 테오티우아칸을 멸망시킨 것이 툴라인이라는 추측도 있다.
피라미드 위에 세워진 4m 크기의 4개의 전사의 조각중 두개는 멕시코시티의 국립인류학박물관으로 옮겨져 있어서 현재 그 자리는 모조품이 자리를 잡고 있다. 유적의 규모는 작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유카탄의 치첸 이차유적과도 '전사의 신전' 이라던지 '챡몰(비의 신)의 석상' 같은 공통점이 많이 발견되어 문화교류가 있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