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북경4 이화원

 

총면적290ha, 호수와 산, 정원, 궁전이 어우러진 중국에서도 가장 크고 완성도가 높은 궁정정원으로 원래는 '청의원'으로 불려지던 곳이었다.

청 건륭제(乾隆帝)에 의해 건립된 이래, 1860년 애로호 사건 당시 영불연합군의 약탈과 방화로 황폐해져 버렸으나, 1888년 서태후가 해군훈련장을 세운다는 명분하에 해군예산을 유용하여 개인궁전으로 재건해낸다. 그러나 서태후 퇴위후 다시 황폐화. 공화국성립후 정부에의해 다시 보수되어 일반에 공개, 현재에 이른다. 

 

곤명호(昆明湖) 위에 떠있는 섬 남호도(南湖島)를 연결하는 십칠공교(十七孔橋).

호수 건너편의 만수산(万壽山)까지는 불과 몇백m의 거리지만 대기오염때문에 흐릿하게 윤곽만 보일 뿐이다.

북경시민들은 한겨울철 얼어붙은 곤명호위에서 썰매를 탄다.
 

청안방(淸晏舫)
마치 물에 떠있는 것같아 보이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배이다. 

 

배운문(排云門) 뒤로 배운전(排云殿), 그 뒤로 이화원의 심볼같은 존재인 8각4층의 불향각(佛香閣)이 있다.

 

배운문을 중심으로 호수를 따라 나있는 길이700m의 장랑(長廊)은 중국에서 가장긴 회랑이라고 한다. 천장과 대들보에는 8천여점의 풍경화와 중국고대소설의 명장면이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