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운남성 곤명

월드포토 2010. 4. 7. 10:40

 

중국의 인구는 90%이상을 차지하는 한족과 56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이 되는데, 이 소수민족중 반정도는 운남에 있고 운남인의 85%가 소수민족이다. 관광안내책자 같은 것을 보면 '운남에서는 소수민족의 문화를 접하면서...', '소수민족의 분위기' 등등 특유의 소수민족문화를 띄우는 듯한 표현이 많지만, 실제로 막상 가보면 너무 관광지화 되어있는데다, 생활과 사고 방식이 그들 본래의 모습이 아닌 이미 한족화/문명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적인 것이 너무 강하다는 것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관광지에서 소수민족 전통복장을 입고 쑈하는 애들중에는 한족 알바도 상당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관광객들이 너무 많고 서양인들도 많이 오다 보니 대리나 여강같은 곳에는 서양식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 있는 것이 이건 중국도 서양도 아닌 어중간한 분위기가 나는 것이 너무 언발란스 스럽기도 했다. 이제는 소수민족들은 자신들의 전통의상은 축제나 명절때나 입지 평소에는 입지 않는다고 한다. 

 

곤명(쿤밍)은 운남(윈난)성의 성도로서 해발 2000m에 위치해 중국남부의 다른 지방과는 달리 여름에는 덥지 않고 겨울에도 춥지 않는 날씨로 인해 (1월의 평균기온 7.7℃, 7월은 19.8℃) 춘성(春城)이라고 불린다.
 

원통사(圓通寺) 
곤명시내 유일의 불교사원으로 남소국(南詔國)시대에 창건된 이래, 원나라때에 재건된 전력이 있으며 명/청대에는 몇 번에 걸쳐서 개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 건물이 원대의 건축양식을 따르고 있다.   

 

'원통승경'이라는 현판이 걸린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대웅전으로 들어갈수록 높아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가람의 배치이지만 이 절은 특이하게 안으로 들어갈수록 지대가 낮아진다.

 

원통사

 

원통보전

 

석림(石林) 

곤명시내에서 동남쪽으로 120km에 위치한 로남 이족자치현(路南 彛族自治縣)에 위치한 거대한 돌기둥숲 지대로서 카르스트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이 돌기둥 숲은 총 3만ha중 80ha가 정비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석림

 

석림 일대는 원래 바다였지만 2억8천만년전의 지각변동에 의해 석회질의 암반이 변형되기 시작되어 지면으로 노출된 부분이 비바람에 의한 침식과 지진등의 영향으로 깍이고 깍인 결과, 지금과 같은 예리한 모양으로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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