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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와 날씨

월드포토 2010. 5. 3. 11:26

서역을 돌아다니는 동안 우리같은 이방인을 가장 괴롭혔던 것이 바로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극심한 일교차였다.
하루에 4계절이 있을 정도여서 여름이라 하더라도 일몰뒤에는 기온이 급강하, 가디건이나 자켓이 필요하고 한낯에는 40도 정도까지 기온이 올라간다. 때문에 여름이라도 반드시 긴팔과 긴 바지, 그리고 자켓을 준비해 가야한다.
햇빛이 상당히 강해 장시간 햇빛에 노출된 상태로 있으면 일사병으로 쓰러질 수도 있지만, 단 건조한 날씨관계로 그늘로 들어가면 시원하고 쾌적하다.

기후조건은 상당히 극심해서 여름에는 40도를 넘는 맹서(투루판은 50도를 상회), 겨울은 영하 20도밑으로 떨어는 극심한 연교차와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아 강수량은 극단적으로 적지만 산악 고지대에는 만년설이 뒤덮여 있다.

게다가 서역은 해발고도차 또한 극심하다.
투루판 분지처럼 해발 -154m인 곳이 있는가하면 전체적으로 1000~2500m대의 고원지대이다.
특히 우루무치 근교의 1호빙하나 파키스탄으로 넘어가는 카라코람 하이웨이의 경우는 4000~5000m대의 고산지대로서 고산병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

이런 기후조건으로 인해 여행객이라면 발열, 감기, 인후통(극도로 건조한 공기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칼칼할 정도이다), 신체발란스 붕괴로 인한 피로와 설사로 고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예방법으로는 무리한 스케줄을 잡지 말고 물을 많이 마실 것.
선글라스, 선블록 크림, 차양달린 모자를 준비할 것.
일교차뿐만이 아니라 여름이라도 날씨가 흐려지면 꽤 쌀쌀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켓이나 가디건은 늘 휴대하고, 감기예방을 위해 취침전에 방안에 빨래를 걸어놓던지 혹은 카페트 바닥이 아니라면 바닥에 물을 뿌려놓고 자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가 있다.
또한 건조한 공기로 인해 입술이 트게되므로 챕스틱도 준비할 것.(현지구입도 ok)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우루무치

평균

-10.7

-7.7

-0.4

8.4

14.9

19.2

20.9

19.9

14.2

6.3

-2.1

-8.3

평균최고

-5.4

-0.6

7.3

16.2

22.5

26.2

27.7

27.5

22.3

14.2

4.0

-3.2

평균최저

-15.2

-13.5

-6.5

1.6

7.7

12.2

14.1

12.6

7.0

-0.1

-7.2

-12.6

돈황

평균

-9.3

-4.1

4.5

12.4

18.3

22.7

24.7

23.5

17.0

8.7

0.2

-7.0

평균최고

-1.7

4.3

13.3

21.1

26.7

31.0

32.8

32.0

26.5

18.8

8.1

0.2

평균최저

-15.6

-11.3

-3.4

3.9

9.3

13.5

16.1

14.8

8.2

0.4

-6.0

-12.9

서안

평균

-1.0

2.1

8.1

14.1

19.1

25.2

26.6

25.5

19.4

13.7

6.6

0.7

평균최고

4.5

7.7

14.3

20.6

25.6

32.1

32.4

31.2

24.8

19.4

12.0

6.0

평균최저

-5.0

-2.1

3.1

8.5

13.2

18.6

21.7

20.8

15.2

9.3

2.6

-3.1

난주

평균

-6.9

-2.3

5.2

11.8

16.6

20.3

22.2

21.0

15.8

9.4

1.7

-5.5

평균최고

1.0

5.4

12.7

19.3

23.8

27.5

29.2

27.6

22.1

16.5

8.8

2.1

평균최저

-12.6

-8.0

-0.8

5.3

10.2

13.6

16.3

15.3

10.7

4.1

-3.1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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