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 길림성 장춘2-팔대부

월드포토 2010. 6. 1. 23:52

장춘은 신경(新京)이라는 지명으로 만주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원래는 지방의 조그마한 도시였지만 일제가 세운 도시계획에 의해 계획도시로 탈바꿈하게 되고 현재도 시내곳곳에는 만주국시절의 관공서 건물 상당수가 남아있다.
서울의 중앙청과는 달리 대부분이 헐리지 않고 관공서, 학교, 병원 심지어는 유흥업소로도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이런 건축물들은 대부분이 튼튼하게 흥아식이나 서양식, 혹은 일본식등으로 세워져 장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만주국 팔대부 (八大部)

현존하는 건물중 주요행정기관- 군사부,외교부,교통부,사법부,경제부,농림부,문교부,민생부, 이 8개 건물을 가르켜 만주국 팔대부라고 한다.

팔대부 건물들은 대부분이 서양식과 중국식 건축양식을 혼합한 '흥아식'(興亞式)이라는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세워졌다. 현재는 병원과 학교건물로 이용되고 있어서 내부관람은 제한되어있으며 그중 농림부와 문교부 건물은 개수공사로 인해 건물외관이 완전히 뒤바뀌어 옛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만주국 국무원(왼쪽) 뒤로 보이는 것은 군사부. 문화광장에서.

 

만주국 종합법위(綜總合法衛;최고법원/검찰청)-現중국인민해방군 제461의원
 

만주국 교통부-現백구은(白求恩) 의과대학 예방의학원
 

만주국 사법부-現길림대학 신민학교
 

만주국 경제부-現길림대학 의과대학 제3임상학원
 

만주국 군사부-現백구은(白求恩) 의과대학 제1임상학원
 

만주국 외교부-現고급레스토랑 태양회

 

만주국 국무원(國務院)-現백구은(白求恩) 의과대학 기초의학원
만주국의 최고행정기관이었던 곳. 일본 동경의 국회의사당을 본떠 1936년에 완공된 철근콘크리트조 건물.(실제로는 일본의 오리지날보다 크다고 한다) 총연장 6km의 지하통로를 통해 장춘역과 관동군사령부와 연결된다.(현재는 폐쇄)
입구의 난간에서 만주국 총독과 황제 '부의'가 관동군의 퍼레이드를 열병했었다. 그러나 괴뢰왕국의 최고행정기관이었다는 타이틀의 건물이었지만 대전말기에는 금속공출로 인해 계단의 난간이나 발판이 죄뜯겨나가는 운명에 처하기도 했다.

 

지질궁(地質宮)-現장춘지질학원/길림대학 조양학구(朝陽學區)
만주국 국무원과 군사부를 마주보고 있는 문화광장을 앞에 두고 서있는 이 건물은 원래 만주국의 정식황궁으로 1938년에 기공되었으나 대전의 와중에 물자/자금부족으로 기초공사만 끝난상태로 흐지부지 공사가 중단되었던 것을 장춘시정부가 원래의 설계대로 1954년에 완성한 것.
 

야마토(大和) 호텔-現춘의빈관(春誼賓館;☆☆☆) 영빈루
이 흰 타일외장의 아르 누보풍의 건물은 일제의 남만주철도주식회사가 만주 곳곳에 세운 직영호텔중 하나. 장춘역전에 위치.

 

만주국 중앙은행 (인민광장에 위치)- 現중국인민은행 길림성분행
 

만주국 전신전화주식회사 (인민광장에 위치)-現길림성전신공사 장춘시분공사
 

관동군사령부-現중국공산당 길림성위원회

이 왜색이 짙은 건물을 헐지않고 성(省)정부의 청사로 쓰고 있다.
 

관동군사령관저-現송원빈관(☆☆☆☆)

 

시내 번화가에서 강아지 장사들. 다양한 종류의 강아지들을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