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의 번화가.
광명로와 인민로의 교차점
연길의 거리모습은 우리의 70/80년대를 연상시켰다.
조선냉면
굳이 연변조선족자치구가 아니더라도 중국 동북지방에서 조선냉면을 하는 식당은 어디에도 널려있다. 연변에서 가장 흔해 음식중 하나.
면발에 전분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의 냉면처럼 질기지도 않고 우리처럼 세숫대야에 아기 조막만큼 담아오는 게 아니라 그릇이 큰 만큼 양도 한국냉면의 두세배는 될 정도로 듬뿍 담아나온다. 맛은 좀더 시큼. 차라리 일본의 소바(메밀국수)에 가까운 면발이다. 냉면이 고무줄처럼 질겨서 가위질해대는 것은 최근의 현상으로써 원래 전통냉면은 전혀 질기지 않았다고 한다.
개장집(개고기식당)
한자를 모르고 간판만 본다면 애견샵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
중국내에서도 조선족이 있는 곳이라면 널린게 개고기집이다. 이것만 보면 한족들은 조선족들이 허구헌날 개고기만 먹고사는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연길중심뻐스역(延吉公路客運總站)
연길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버스터미널. 오른쪽 건물은 동북아호텔.
효리와 장나라.
일반적인 조선족가게의 간판이다. 물론 초상권 침해이지만 그런 문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여자 연예인 사진을 팍팍 갖다붙인다.
주요등장인물로는 김남주, 채시라, 김현주, 장나라등이 있다.
장나라는 주요등장인물.
그리고 故최진실.
연길의 라면회사 간판.
개고기라면, 도라지라면, 명태라면등 어떤 맛일지 흥미를 유발시키는 라면들이 눈에 띄인다.
개고기라면 실물.
현지에서 구입하여 한국으로 가져왔는데, 찝찝해서 끓여먹어보지는 못하고 (필자는 개고기를 안먹음) 몇달을 다용도실 구석에서 썩다가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
시내에 있는 인민공원을 어슬렁거리던 중 본 입간판.
이 문구를 보고 그 자리에 서서 무슨 내용인지 한참을 생각해야했다. 밑의 중국말 문구를 보고서야 무슨 뜻인지 알았는데 그냥 쓰레기 버리지 말라는 뜻을 한족이 직역하여 써늫은 듯 했다.
공중변소 -_-;
순풍'산부인과'가 아니라 '구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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