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이언 국립공원

월드포토 2011. 5. 25. 13:35

예루삼렘에 있는 시온산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자이언(Zion)에는 구약성서에서 따온 듯한 이름의 암벽과 지명이 다수 존재한다.

길고 긴 세월동안 원래는 바다밑이었던 이 곳에 높이 수천m에 달하는 지층이 퇴적되고 융기와 단층을 거치면서 육지가 되고 다시 흐르는 강에 의해 침식이 되어 지금과 같은 거대한 절벽군이 형성된 것이다. 

 

바위색의 차이는 재질뿐만이 아니라 함유하고 있는 광물의 성질과 양에 따른 것이다.

특히 철분의 산화정도에 따라 흑, 적, 황, 백, 갈색의 다양한 색이 나오게 된다.

게다가 바위자체의 색뿐만이 아니라 표면만 색이 다른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일조, 바람, 특정조건하에서 생식하는 박테리아 때문으로 박테리아는 바람에 실려 날라온 먼지에서 미세한 양의 철과 망간을 유출시켜 바위의 표면에 점착시킨다. 바위를 코팅한 것같은 광택은 광물의 산화에 기인한 것으로 철분이 많으면 적갈색, 망간이 많으면 흑자색이 된다.

그외에도 얼룩과 물자국에 의한 변색도 있으며 시간대에 따른 태양광의 상태에 따라서도 바위의 색은 다양하게 변화한다.
 

 

 

 

천사가 춤을 추면서 강림했다는 Angel Landing(1765m)에 서면 양사이드로 표고차 1000m를 전후한 풍화에 의한 단애절벽이 쭉 펼쳐지는 원내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경관이 펼쳐진다. 허나 단애절벽으로 이루어진 Angel Landing에 오른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어서 고소공포증이 있던지 약각(弱脚)의 소유자에게는 무리일 뿐만 아니라 계단이라던지 난간같은 안전을 위한 이렇다할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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