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와 더불어 남섬에 가게된다면 꼭 가게되는 곳이 바로 이 동네다.
퀸스타운은 본래 근처의 산과 계곡에서 금이 많이 발견되어
많은 이주민들이 황금을 찾기 위해 몰려 들었던 도시. '여왕이 사는 도시'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인구 3500명이 살고 있는 이 곳은 주민보다 많은 광관객들이 많은 곳으로 자연과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 1년내내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근처의 밀포드 사운드와 국립공원등지로 가는데에 있어서 베이스캠프가 되는 곳으로 여행사, 등산용품점, 그리고 배낭족을 위한 백패커스가
널려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
퀸스타운의 관광안내소.
'트랙 센터'라고 GREAT WALKS의 접수만을 하는 부스가 따로 있다.
번지의
원조라고 하는 AJ 하켓 번지.
뉴질랜드인인 AJ 하켓은 1988년 처음으로 번지점프를 상업화하는 데, 바로 그
'1호점'이자 처음 영업을 개시한 곳이 퀸스타운 근교의 이 곳이다. 이후 이 사업은 날로 번창하여 호주와 미국에도 지점이 생겨, 아마 지금쯤 그
친구 돈 꽤나 벌었을 것이다. 왕년에 에펠탑에서도 뛰어내린 경력이 있는 그 아닌가.
퀸스타운시내에서 차로 20분정도 떨어진 카와라우강의 다리에 설치되어 있는 번지 점프대.
높이는 47m. 고객이 원한다면 원하는 신체부위까지 강물에 빠질 수있도록 로프의 길이를 조정해 준다.
한 번 점프에 100NZ$(기념 티셔츠 포함)정도하고, 별도 비용을 내면 점프장면을 비디오로 찍어서 준다. 비싸긴 하지만 사람들 서로 하겠다고 줄들을 섰다. 게다가 재미있었던 것이 접수처에 커다란 안내판에 '임신부와 노약자는 삼가해 주십시오, 겁먹어서 포기해도 환불없읍니다....'등이 문구가 영어,일어,한국어3개국어 순으로 적혀있는 것이 아닌가. 방명록에도 한국인의 자취가 많이 남아있다. 얼마나 한국인들이 많이 왔으면......
보기에는 47m밑으로 떨어지는 게 아찔하긴 한데, 솔직히 말해 그걸 무슨 재미로 하는 지 모르겠다. 난 개인적으로는 거저 태워준데도
탈까말까 한데 말이다. 군대있을 때 유격훈련받을 적에 '막타워 타기'라고 해서 공짜로 다 해보지 않았던가. 내가 보기에 또 쓸데없는 짓이 바로
텐덤 스카이다이빙. 250NZ$에 달하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군대에서 공수부대원들이 지겹도록 하는 그 걸 그 돈주고 하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이
웃긴 노릇이다.
뛰어내릴 준비를 하는 관광객.
번지뿐만이 아니라 이 동네는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천국이다.
번지점프하는 밑으로 래프팅 보트가 한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