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천진

 

  

인천을 출발한 진천페리는 24시간뒤 이 곳 천진에 도착한다. 보따리장수가 전승객의 2/3정도를 차지하는 연대, 청도, 대련, 단동, 위해행 페리와는 달리이 천진행 진천페리에는 수도 북경이 가까워서인지 일반승객들이 주류를 이룬다.

수도북경의 현관이자 화북지방의 교통, 상공업의 중심지로서 예부터 번영해왔다는 천진이지만 후덥지근한 날씨와 캐캐한 공기, 북적거리는 거리로 인해 이 도시에 대한 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천진광파전시탑(天津廣播電視塔) 
1991년에 완성된 높이 415.2m의 속칭 천탑天塔. 247~278m의 높이에 위치한 회전레스토랑겸 전망대에서는 천진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고 하지만 대기오염에 의한 극도의 시계불량에 의해 단지 수상공원 일대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조계지구(租界地區)

천진은 19세기 후반 애로호 사건(제2차아편전쟁)당시 영불연합군에 의해 침공을 받고 패전후 1860년 북경조약에 의해 서구열강에 개항과 함께 조계가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옛 조계지의 서양풍건물들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허름하기 그지없다.

 

조계지구, 현재 천진시 하북구(河北區) 상공회의소로 쓰이고 있는 건물. 

 

망해루교당(望海樓敎堂)

프랑스가 1869년에 세운 성당.

1900년 이 성당을 둘러싸고 현지중국인들과 충돌이 일어나 프랑스 영사관이 전소되는 사태가 발생. 결국 이 사태는 의화단운동으로 번지게 된다. 

 

고문화가(古文化街) 
시내의 동마로(東馬路)부근, 청대의 거리를 복원하여 재현한 거리.

길의 양옆으로 골동품과 기념품, 민예품을 파는 가게가 늘어서 있어서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북적거린다.
2004년부터는 고루(鼓樓) 부근의 상업가로 확장이전하여 영업중이다. 

 

고문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