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북-하북성 승덕 피서산장과 외팔묘

월드포토 2010. 2. 9. 15:16

 

피서산장 (避暑山庄)

피서산장은 청의 강희제(康熙帝)가 1703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건륭제(乾隆帝)가 1790년에 완성한 넓이 564ha, 주위를 둘러쌓은 담의 길이 10km, 북경의 이화원의 2배에 달하는 황제의 여름이궁으로 영내에는 강남의 풍부한 물자와 풍경, 몽골의 초원, 산림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승덕이궁' 혹은 '열하행궁'이라고도 불리며 청대의 역대황제는 이 곳에서 하절기 반년간을 지내면서 북경과 정치활동을 양분하였다. 정무와 중요한 행사뿐만 아니라 외국사신 접견도 이 곳에서 행하여 졌다고 하는데 연암 박지원도 그런 외국사신중의 한명으로서 건륭제의 칠순잔치에 참석한 뒤 '열하일기'(熱河日記)를 집필하였다. 

 

영우사탑(永佑寺塔) 

 

열하(熱河)
1955년에 폐지되었지만 이 승덕은 원래 열하성(熱河省)의 성도였다.

피서산장 한 구석에 열하의 원루가 되는 곳이 있다.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확인 못하였다.

 

 

 

 

 

연우루(烟雨樓)

 

금산사(金山寺)

 

 

 

외팔묘 (外八廟)
피서산장의 건설과 더불어 동쪽과 북쪽 산기슭에는 피서산장을 방문/체재중인 외국사신들을 위해 웅대한 규모의 중국식 건축양식을 기초로 하여 몽골, 티벳, 위구르등 이민족의 건축양식을 흡수하여 8개에 달하는 사원군을 세워졌다. 현존하는 것은 안원묘(安遠廟), 보락사(普樂寺), 부인사(溥仁寺), 보령사(普寧寺)/대불사大佛寺), 보타종승지묘(普陀宗乘之廟), 수미복수지묘(須彌福壽之廟), 수상사(殊像寺)등 총 7개소이다. 황제의 궁전밖에 있는 8개의 사원이라는 의미로 외팔묘(外八廟)라고 불리워진다.

 

보락사(普樂寺).

북경 천단공원의 기년전祈年殿을 연상시킨다. 

 

안원묘(安遠廟)

 

보타종승지묘(普陀宗乘之廟)
티벳 라사의 포탈라궁을 본 떠 만든 묘.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소포탈라궁으로 불리어 진다. 
 

소포탈라궁에서 본 수미복수지묘

 

안원묘에서 본 보타종승지묘와 수미복수지묘 

 

수미복수지묘(須彌福壽之廟)

 

성추봉聲錘峰
안원묘 뒤쪽으로 보이는 이 기묘하게 생겨먹은 봉우리는 보는 것만으로 60년, 올라가보면 100년이상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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