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흠으로 가는 길에 나오는 백망설산(白茫雪山;바이마쑤에샨5137m).
설산 일대는 운남들창코원숭이등 각종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서 1985년 '바이마설산자연보호구'로 지정되었다.
중점에서 북쪽으로 6시간 거리에 있는 덕흠(德欽)까지 가는 길은 황량한 산길과 계곡을 따라 3000~4000m 고도를 오르내리며 굽이굽이 돌아가는 드라마틱한 경관이 펼쳐지는 길이다.
비래사(飛來寺)의 쵸르텐 뒤로 보이는 매리설산 산군.
이렇게 활짝 개어있는 매리설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억수로 운이 좋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티벳과 운남의 접경선을 이루고 있는 로산산맥(怒山山脈)에서 만년설로 덥혀있는 20개의 봉우리중 가장 높고 험한 것이 매리설산(6740m).
운남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티벳족의 8대 신산(神山)중 하나이기도 하다.
티벳족은 '흰 설산'이라는 뜻의 '카와꺼보'()란 이름으로 부르며 한편으로는 태자설산(太子雪山)이라는 다른 명칭도 갖고 있다.
티벳족들은 이 산을 신성시하며 등반자체를 반대한다고 하여, 등반은 허가되어있음에도 아직 처녀봉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이런 말도 있다고 한다.
'에베레스트의 등정성공율은 90%, 공가산의 실패율은 90%, 그리고 매리설산의 등정사망율을 100%'
현지의 티벳인들은 신성한 산의 기운이 등정을 막고있다고 믿고있어서, 한예로 1990년대 중일합동등반팀이 등정을 시도했으나 중간에 눈사태를 만나 17명 전원이 매몰되어 사망하는 일도 있었고...
남쪽 끝(사진에서 왼쪽끝)에 있는 면자모봉(緬子姆峰;미앤즈무펑;6054m)의 위용.
매리설산의 여자상대역에 해당한다고....
매리설산(梅里雪山;메이리쑤에샨;6740m)과 명영빙하(明永氷川)
전망대에서 본 명영빙하의 위용.
명영빙하(明永氷川;밍용삥촨)는 길이 12km, 넓이 13평방km, 평균폭 500m, 연간 이동속도는 무려 530m에 달하며, 북반구에 있는 빙하중에는 가장 저위도(북위28도) & 저고도에 있는 빙하이다.
빙하의 말단 모습과 전망대로 올라오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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