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풀어가는 해외여행기

호남성의 성도로서 모택동이 청년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천심각(天心閣)에서 본 시가지. 천심각은 1938년의 대화재로 소실된 구성벽 부분중 복원된 높이 30m의 3층누각이다. 악록서원(岳麓書院) 악록산 동쪽기슭 호남대학구내에 자리잡고 있는 이 서원은 송대에 설립된 4대서원의 하나로서 남송시..

중국에서 불리는 장가계의 본래 명칭은 '무릉원'으로 이 명칭이 붙은 것은 불과 '84년의 일이다. 도원명의 '도원화기'에 나오는 무릉도원의 실제무대가 된 곳이라 하는데 뭐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그 이름값을 못하는 곳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장가계(쟝지아지에)'라는 명칭은 무릉원의 한 구역 ..

중경을 출발한 장강삼협 유람섬은 삼국지의 격전지 적벽에 닿기전에 사시(沙市)에 기항한다. 사시에서 형주까지는 불과 5km. 삼국지 읽다보면 수도 없이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삼국지 좀 읽어본 사람치고 아마 '형주' 혹은 옛 지명인 '강릉(江陵)'이라는 곳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중원의 한복판..

중국에서 경치를 따질 것같으면 가장 유명한 곳이 계림과 황산이 아닐 까한다. 버스나 열차로 상해나 항주, 남경등의 도시에서 연결이 되는 데, 일단 황산역(屯溪)에 도착하면 65km떨어진 황산풍경구까지 한시간 반가량 버스를 타고 간다. (편도 23元) 입장표(62元)을 끊은 뒤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정상에..

항주는 상해에서 남서쪽으로 약150km에 위치. 절강성(浙江省)의 성도. 589년 수양제 시절, 북경과 항주를 잇는 경항대운하(2014년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개통되면서 강남의 물산이 모이는 교역장으로 처음 도시가 발전하기 시작하여 9~10세기에는 오(吳)와 월(越), 12~13세기에는 남송의 도읍이 ..

별볼 일없는 조그만 어촌이었던 이 동네가 일약 중국의 중심도시로 떠오르게 된 계기는 중국이 아편전쟁에 패하면서 서구열강과 맺은 남경조약에 의거하여 1843년에 홍콩, 복주, 하문, 영파와 더불어 상해를 개항하면서부터이다. 이에 따라 상해에는 영국과 프랑스같은 서구열강들의 조..

소주는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우는 도시. 시내를 감싸고 돌고 있는 인공의 운하와 시내에 산재한 10여개소의 고전정원은 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소주의 운하 창랑정(滄浪亭) '창랑'이란 굴원의 시에서 따온 말이다. 오월의 절도사 손승우(孫承佑)가 만든 정원을 1044년에 북송의 ..

강소성(江蘇省)의 성도, 남경. 중경, 무한과 더불어 중국 3대화로라고 불리는 곳(겨울에 갔었는 데도 상당히 따뜻했다). 이 남경도 서안, 낙양, 북경, 개봉처럼 중국을 대표하는 고도중 한 곳이다. 손권이 '건업(建業)'이라는 거창한 타이틀로 오(吳)의 도읍으로 정한 이래, 남북조시대 6개의 왕조가 이 곳..

장강의 지류, 한강(漢江) 중류에 있는 이 유서 깊은 도시는 북측의 양성(襄城)과 남측 양양(襄陽)이 합쳐져서 생긴 도시로서 옛부터 중원일대를 연결하는 전략의 요충지였기에 삼국지의 주요 무대이기도 했던 곳이다. 관우가 공격했지만 실패하고 살해되는 곳인 번성(樊城)이 바로 이 양번이었으며, 유..

5.4광장(五四廣場) 청도 신시가지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광장으로 시청사 건물 앞에서 바다를 면한 위치에 있다. 5.4운동에서 광장의 이름을 따옴. 청도시민들의 휴식의 장소일 뿐만 아니라 춘절과 여름의 맥주축제, 불꽃놀이 축제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행하여진다. 중앙에 서있는 붉은 색의 높이30..